수북한 빌딩 사이를 난 널 만나러 지나가 시간은 많지 않아 막차가 곧 끊길 테니까 넌 지금 어디쯤이야 내가 그리로 갈 테니까 나와줘 만나줘 안아줘 ♪ 잠이 안 올 때면 이리오라며 두 팔로 안아줘 네가 쓰다듬어줄 때면 난 끌어올라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정 그건 세상을 다 가진 듯이 날아가버릴 것만 같이 어떡해 나 나 이제 너 없이는 잠들 수 없어 네가 좋아하는 다크서클이 내려와서 좀 더 퇴폐적이긴 해 근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하루 종일 너의 품만 생각해 어제는 병원에도 갔는데 의사 선생님도 어쩔 수가 없대 난 지금 너무 불면증 치료가 필요한데 네가 나를 좀 재워줄래 네 ♪ 대체 뭐가 그리 잘나고 대단해서 넌 날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만들었을까 나와 함께해달란 말에 재채기처럼 그래란 말이 튀어나왔어 차가운 재가 되어버린 마음에 불꽃을 지펴줘 세계관에 끌어들일게 담을게 안을게 너의 꿈속으로 날 데려가 줘 ♪ 빌딩 사이를 난 널 만나러 지나가 시간은 많지 않아 막차가 곧 끊길 테니까 넌 지금 어디쯤이야 내가 그리로 갈 테니까 나와줘 만나줘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