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피곤했었나 봐 너 일찍 잤니 니 전화기 꺼져 있던데 알잖아 요즘 일 땜에 정신 없는 거 나도 모르게 잠들었어 이번 주말 우리 부산 여행 당분간은 내가 힘들 것 같아 부담 갖지 말고 니 몸이나 챙겨 애써 괜찮다고 말하지만 어쩐지 촉이 와 촉이 와 너와 나 사이 Say goodbye 할 것 같아 자존심 땜에 그 놈의 정 땜에 어떡해 애매한 우리 사이 내일 저녁 우리 같이 밥이나 먹자 오랜만에 그 맛집 갈까 그럼 친구들 불러서 다 같이 볼까 그때 그 친구 재밌더라 딱히 할 말 있어 아니잖아 둘이 따분한 것보단 낫잖아 우리 둘이서만 같이 있고 싶어 요즘 서로 너무 뜸했잖아 어쩐지 촉이 와 촉이 와 너와 나 사이 Say goodbye 할 것 같아 자존심 땜에 그 놈의 정 땜에 어떡해 애매한 우리 사이 이럴 거 왜 만나는지 먼저 헤어지자 말해 버리면 너 혼자 나쁜 사람 될 것 같니 자꾸 나 헷갈려 엇갈려 다 그만 하자 왜 이랬다 저랬다 해 널 다그치다가 정말 끝이 올까 솔직히 겁이 나 소심해져 어쩐지 촉이 와 촉이 와 너와 나 사이 Say goodbye 할 것 같아 자존심 땜에 그 놈의 정 땜에 어떡해 애매한 우리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