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사랑은 말랑 말랑 말랑 말랑 커피한잔 하자는 니 문자 오늘도 널 만나러 난 거울을 본다 자그마치 두 달 아마도 둘 다 쉽사리 고백하기는 힘들다 친구도 연인도 아닌 채 밀당만 많이 멜랑도 꼴리도 아닌 애매한 관계 너는 내게 미루고 나 역시 네게 미루는 갈 곳을 잃은 좋아한다는 말 서로가 서로에게 반해 그 누가 됐건 간에 날씨 좋은 주말에 하나 둘 셋 하고선 말해 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 지금 말해 니 생각에 잠 못 자는 오늘 밤 연락해볼까 말까 또 기다려 본다 정말 난 모르겠어 머리가 깨지겠어 쉽게쉽게 가야겠어 쉽게 친구도 연인도 아닌 채 밀당만 많이 멜랑도 꼴리도 아닌 애매한 관계 애매모호한 관계 너는 내게 미루고 나 역시 네게 미루는 갈 곳을 잃은 보고싶다는 말 서로가 서로에게 반해 그 누가 됐건 간에 날씨 좋은 주말에 하나 둘 셋 하고선 말해 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 지금 말해 넌 여자가 먼저 고백해야된다고 막 던져 난 멀더 난 스컬리 넌 내게 바라니 뭘 더 미묘한 우리 관계 나는 절대로 반대 오늘밤에 너 내게로 와줄래? 서로가 서로에게 반해 그 누가 됐건 간에 날씨 좋은 주말에 (주말에 사랑을 말해) 하나 둘 셋 하고선 말해 날 좋아한다고 보고싶다 지금 말해 (너 지금 말해) 지하철 퇴근시간 자리쌈보다 치열했던 우리 어느새 좁혀진 거리에 난 행복을 느껴 밀고 당기고 당기면 밀고 밀리면 당기던 추억 너와의 줄다리기 너와의 사랑은 말랑 말랑 말랑 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