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푸르고 네 입술도 푸르다 저 눈은 하얗고 내 마음도 하얗다 지나간 미움은 구름이라 넘겼고 새로운 미움도 배움이라 넘길까 사랑이 손에 들어와서 기쁨에 힘껏 잡았더니 사랑이 그만 바스라져 아픔의 조각만 남았더라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 사람들 말하길 시간만이 약이라고 아픔이 마음에 들어차서 시간의 강으로 흘렸더니 시커먼 강물이 들어와서 내 몸이 검게 타들었다 사랑이 손에 들어와서 기쁨에 힘껏 잡았더니 사랑이 그만 바스라져 아픔의 조각만 남았더라 아픔이 마음에 들어차서 시간의 강으로 흘렸더니 시커먼 강물이 들어와서 내 몸이 검게 타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