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하지 좋았던 순간이 기억이 나지를 않다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참 이상하지 너의 얼굴이 이토록 낯설게 보이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모른것처럼 떠오르는게 두려워 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을까봐 얼마나 힘이 들게 지워보려고 했는지 잊혀지는 건 두렵지도 않아 마주치는게 두려워 혹시 어디에선가 무슨 말을 해야하나 정말로 모르겠어 우연이라도 원치 않아 아직도 붉게 남아있는 상처 참 이상하지 그 많던 사랑이 사라지는 게 한 순간인 것이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것처럼 떠오르는게 두려워 그 멜로디가 나도 모르게 어느새 흥얼대고 있는 건 너무나도 슬픈 기분 아직도 붉게 남아있는 상처 떠오르는게 두려워 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을까봐 얼마나 힘이 들게 지워보려고 했는지 영원히 익숙하지 않을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