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이었을지 몰라 하얀 눈 길 초록 물든걸 보면 난 왠지 우리에게만 참 밉던 그 계절 그 마저 사랑했나봐 먼 계절을 돌아 이렇게 만나 우리만의 봄을 그려왔잖아 일렁이는 그리움 한 움큼 밀려오면 사월의 그때 우릴 기억해줘 그 여름은 유난히 시원했고 그 가을은 괜시리 포근했어 그 겨울은 전보다 따스했고 그 봄날은 우리가 함께였어 ♪ 긴 시간을 돌아 넌 처음 만난 나에게 꿈을 피워줬잖아 간절했던 마음에 한없이 행복했던 사월이 눈 감으면 돌아올까 그 여름은 유난히 시원했고 그 가을은 괜시리 포근했어 그 겨울은 전보다 따스했고 그 봄날은 우리가 함께였어 언젠가는 넘겨질 마지막 장 그 장면엔 우리가 행복하길 함께 듣던 노래도 둘이 찍은 사진도 나에겐 너무 소중해 고마워 그 여름은 유난히 시원했고 (whoa) 그 가을은 괜시리 포근했어 (매일, 너의 곁에 맘을 것 ooh) 그 겨울은 전보다 따스했고 (ho, ho, ho) 그 봄날은 너에게 남겨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