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잠을 깨고 창문을 열어 바깥공기는 참 맑은 상태 맘에 드는 날씨 오늘은 나가고 싶어 이어폰도 귀에 꼽고 밖으로 나와 뺀질하게 슬리퍼를 신고 걷고 있는 듯 저기 저 보이는 연인들 속에 모습은 그때 우리의 마지막 같아 가끔씩 떠올라 너와 했던 모든 것들 같이 그렸던 추억은 잡을 새 없이 지워져만 가고 가끔씩 떠올려 따뜻했던 너의 손길을 더는 고민 없이 이제는 널 놓아볼게 어제와는 또 다른 하루가 날 일어나게 하고 가벼운 아침 조금 허기는 지는데 이것 마저 적당해 오 축 늘어진 옷을 입고 커피 향에 취해 자주가던 그 카페거리들 이젠 그저 너의 흔적들같아 가끔씩 떠올라 너와 했던 모든 것들 같이 그렸던 추억은 잡을 새 없이 지워져만 가고 가끔씩 떠올려 따뜻했던 너의 손길을 더는 고민 없이 이제는 널 놓아볼게 점점 더 멀어지고 우리의 모습도 이젠 더 희미해져가기만 어쩌겠어 잊어야겠지 가끔씩 떠올라 너와 했던 모든 것들 같이 그렸던 추억은 잡을 새 없이 지워져만 가고 가끔씩 떠올려 따뜻했던 너의 손길을 더는 고민 없이 이제는 널 놓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