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끝을 서성이는 내 모습 초라한 걸까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만 홀로 지쳐 걷고 있을 때면 두 눈을 꼭 감고 내게 주문을 걸어 지친 하루가 또 가고 고된 하루가 지나도 가만히 눈을 감고 어둔 밤을 지나면 꿈꾸던 그날들이 내게로 올 거야 무거워진 어깨 위로 붉게 물든 노을 내려앉으면 괜찮을 것 같아 잠시 웃을 것 같아 지친 하루가 또 가고 고된 하루가 지나도 가만히 눈을 감고 어둔 밤을 지나면 꿈꾸던 그날들이 내게로 올 거야 나 이젠 울지 않죠 나 당당히 걸어요 망설임 없이 이 길을 나 지켜갈 테니 지친 하루가 또 가고 고된 하루가 지나도 가만히 눈을 감고 어둔 밤을 지나면 꿈꾸던 그날들이 내게로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