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했죠 되는 게 하나 없는 하루하루 짊어야 하는 걱정의 무게가 아무리 덜어도 줄어들지 않아 용기 내 몇 걸음을 내디뎌보아도 난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잖아 다행인 건 말야 가봤던 길이라 예전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거야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도 괜찮아 천천히 너와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이 노래의 시작을 다시 부를 때 더 멋진 내가 되어 널 지켜줄 수 있을 테니까 왜 나는 이렇게 안 풀리나 했죠 엉켜진 매듭 같던 매일매일 얼마나 하염없이 걸어야 하는지 아무리 뻗어도 닿지를 않아 힘을 내 발걸음을 재촉해봐도 또다시 돌아올까 겁도 나지만 다행인 건 말야 가봤던 길이라 예전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거야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도 괜찮아 천천히 너와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이 노래의 시작을 다시 부를 때 더 멋진 내가 되어 널 지켜줄 수 있을 테니까 때로는 낮고 또 때론 더 높은 곳에서 꿈처럼 바래왔던 이곳을 계속 걷다 보면 힘든 날도 있겠지 못한 날도 있겠지 하지만 너만 있다면 나 다시 일어설 수 있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도 괜찮아 고마운 너를 위해 노래할 수 있다면 Oh 언제나 처음 내 맘 간직한 채로 더 멋진 내가 되어 널 지켜줄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