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화면 속 엇갈린 이야기는 이미 이별을 향해가 답을 기다리던 마음 미뤄온 시간 마침표를 새겨 넣어 여기 환하게 빛나던 기대 어린 고백은 몇 번쯤의 기회를 잃고서 흐릿해져 가 함께 웃었던 분명한 그 순간들 지워지지 않게 나는 늘 곁에 있던 네 이름 이젠 가까이, 가까이 적어 넣어봐도 그리워 벅차게 행복한 기억들과 함께 새겨져 오래도록 내 곁을 맴돌다 조금씩 이젠 안녕, 안녕 인사를 하겠지 ♪ 기어이 울게 한 진심 어린 고백은 되감지도 못하게 그대로 여기 고여서 어떤 물음도 전하지 못해 걸음마다 너를 삼켜 늘 곁에 있던 네 이름 이젠 가까이, 가까이 적어 넣어봐도 그리워 벅차게 행복한 기억들과 함께 새겨져 오래도록 내 곁을 맴돌다 조금씩 이젠 안녕, 안녕 인사를 하겠지 미뤄뒀던 끝인사에 모든 내 미련 남김없이 다 채워 널 보낼게 늘 당연하던 네 이름 이젠 한숨에 한숨을 더해 지워봐도 그리워 우리 남은 한 줄을 다시 쓸 수 있게 된다면 한걸음에 네게로 달려가 안을게 그때 다시, 다시 우리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