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기관 같아 매일이 멀리 우리 움직이던 꿈들은 어디쯤에 확실하게 묶어놓은 건지 괜한 말을 또 꺼냈네 이별 한 번쯤은 해봐야 밤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걸 알지 소비하는 감정이 바닥에 닿을 때쯤 사랑하는 사람이 선명하게 보였음 위로하는 말을 또 다짐하는 밤에도 사랑한다는 말로 꺼놓은 마음을 켤 거야 감정 감각 잠깐 무뎌진 말들 너와 나눈 걸로 깨어날 때쯤 이 도시 불빛 황홀함을 알게 돼 고마웠던 마음들 너에게 정착했던 내가 앞서 마주할 날들에 대한 약속도 흔적 기관일까 변함이 온 뒤 우린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매일 기대가 돼 (기대가 돼) 너의 흔적을 남겨놨던 그 길에 서서 걷듯이 아무렇지 않은 시선처리 닮아가는 너와 나 오며 가는 말에도 사랑한다는 숨과 꺼놓은 밤이 난 좋아 예예 감정 감각 잠깐 무뎌진 말들 (무뎌진 말들) 너와 나눈 걸로 깨어날 때쯤 이 도시 불빛 황홀함을 알게 돼 고마웠던 매일은 물들어가는 너임을 낮과 밤 그게 너와 나 아니 별과 달 그게 노래야 내가 널 안타깝게 더 사랑한다는 말이 낮과 밤 그게 너와 나 아니 별과 달 그게 노래야 내가 널 안타깝게 더 사랑한다는 말이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