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 위로 깊이 새긴 서로를 향한 발자국이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얼어붙은 입김 속에 녹여주던 온기마저 어느새 식어 버렸어 Oh, 네가 없는 내 겨울 밤은 기나긴 잠에 든 듯 모든 게 멈춰 있는 걸 오늘만은 꿈결처럼 첫눈처럼 다가와서 나를 깨워줘 ♪ 지나간 그 시간들을 다시 걸을 수 있다면 지금쯤 우린 달라졌을까? Oh 함께여서 아늑했던 내 맘을 다 덮어줬던 그 계절을 되찾고 싶어 Oh, 네가 없는 내 겨울 밤은 기나긴 잠에 든 듯 모든 게 멈춰 있는 걸 오늘만은 꿈결처럼 첫눈처럼 다가와서 나를 깨워줘 계절이 흐르고 또 다시 희미해 진대도 너와의 기억만큼은 선명한 걸 Oh, 네가 없는 내 겨울 밤은 기나긴 잠에 든 듯 모든 게 멈춰 있는 걸 오늘만은 꿈결처럼 첫눈처럼 다가와서 나를 깨워줘 끝나지 않던 끝이 없었던 유난히 시린 겨울 그 안에 잠든 내 맘이 네가 오는 그 소리에 겨우 이제 깊고 깊은 잠이 깨는 걸 Oh, 네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