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을 때 참 따뜻한 그대 생각이 났어요 잊고 지냈죠 그럴 만큼 바쁘게 지내왔어요 너무 많은 불빛들 속에서 너무 달라져 버린 내 마음과 고단한 하루들 속에 이젠 그댈 잊어가요 그대가 있다면 그대가 있다면 지금쯤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을까 닿을 수 없었던 외로운 꿈속에 내 마음은 저 멀리에 붙잡고 싶어도 내가 너무 변해버린 것 같아서 너무 다른 곳에 와버린 것 같아서 그댈 이젠 잊어가요 단 한 번도 알아주지 못한 떨리는 눈빛 그대의 외로움 무심했던 내 말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줄 몰랐죠 그대가 있다면 그대가 있다면 지금쯤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을까 닿을 수 없었던 외로운 꿈속에 내 마음은 저 멀리에 붙잡고 싶어도 내가 너무 변해버린 것 같아서 너무 다른 곳에 와버린 것 같아서 이젠 그댈 잊어가요 여기까지 아직 오랫동안 헤매이고 있죠 다시 되돌릴 수 없단 걸 알면서도 지금도 나 혼자 이렇게 그댈 부르고 있죠 그대가 있다면 그대가 있다면 지금쯤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을까 그대만 있다면 이런 나조차도 사랑해줬을까 너무 다른 곳에 와버린 것 같아서 애써 그댈 잊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