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엔 꽃이 피었고 하늘엔 달이 피었고 괜찮은 하루가 가네 그게 참 말이 안 되네 너의 목소릴 듣다가 너의 이름을 부르다 너의 하루가 궁금해져 결국 난, 아아 괜찮은 척하며 하루를 살다 함께 걷고팠던 거리에 혼자 걷다가, 걸을 수 없다가 그렇게 하룰 보냈네 궁금하지도 않은지 못다 한 우리 얘기가 넌 정말 괜찮은 걸까 괜찮은 척은 아닐까 괜찮은 척하며 하루를 살다 함께 걷고팠던 거리에 혼자 걷다가, 걸을 수 없다가 그렇게 하룰 보냈네 꽃잎 같던 널 바라보던 나 바람에 날아갈까 걱정돼 손에 꼭 쥔 채, 아픈 줄도 모른 채 그렇게 너를 보냈네 너를 하루 종일 기다릴 거면서 괜찮은 척을 해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