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지금 너네 집 앞이야 문열어 미안하지만 옷 다 찢어버려도 될까? 널 해치우듯 먹어버려도 될까? 익숙한 맛은 기억보다 몸에 남아 (네 주변 500미터 전부터) Yeah, 나는 긴장해 밀려 들어와 좋은 거 같아 이 정도였던가 눈이 돌아가 역시 넌 날 알아 내내 찾아 헤맸어 너만이 나를 가득 채우고 난 자유로워 제발, 영원하면 안 될까? (오, 안 될까?) 이제 그만 날 먹고 죽어버리면 안 될까? 제발, 죽어버리면 안 될까? 오, 안 될까? ♪ 행복한 건 역시 무서워 도망치려 할 때쯤 어딘가 텅 빈 느낌이 날 덮쳐도 꼭 붙잡고 싶은 손은 너의 것이야 다행히 이상하면서도 뭐같은 이 기분은 뭐지? 너와 있으면 긴장돼 넌 밀려오니까 어김 없이 나 숨가빠오잖아 눈이 돌아가 역시 넌 날 알아 내내 찾아 헤맸어 맘껏 날 가득 채워줘, 그래, 난 자유로워 제발, 영원하면 안 될까? (오, 안 될까?) 그냥 눈치 보지 말고, 죽어버리면 안 될까? 제발, 죽어버리면 안 될까? 오, 안 될까? ♪ 우리의 만남엔 늘 정해진 약속이랄게 없는 게 슬퍼 그 누구보다도 우리 분명 사랑 같은 걸 했는데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