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이 안 돼 아무런 의미 없는 대답만 남긴 채 기분이 별로 지친 오늘 밤에도 한잔을 비울래 날씨는 좋네 누굴 불러볼까 긴가민가 하는데 의미가 없네 고독을 즐기며 난 기타를 튕길래 눈을 감을래 지겨운 네 추억을 기억할 수 있게 후회를 할래 너와 의미 없는 하루를 또 문득 내가 애써 널 그리워한다 해도 혹시 네가 나를 그리워한다 해도 서로 흘러가듯 잊자 이제 그만 떨어지자 변화를 줄래 무료한 하루의 밝은 노래를 만들래 아무도 몰래 착잡한 네 생각의 한숨을 넣을래 감동을 줄래 일부러 네 생각에 뻔한 가살 쓸래 나른해지면 지금 만든 이 노래를 들으며 잠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