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은 마치 도화지같이 쉽게 물이 드는 편이야 모르지? 아직 그려볼지 말지 제대로 시작하긴 어려워 문을 열 생각이라면 더 많이 고민 뒤 손 내밀어 좀 놀랄지 몰라 감춰둔 그 속에 날 보면 (감춰둔 날 보면) 서툴러도 맘이 깃든 사랑을 해 줘 좀 늦어도 발을 맞춰 곁에 걸어 줘 설레는 나일까? 낯선 만큼 두려워도 너와 함께면 그저 따스하다면 난 좋아 혹시 미래를 알았었다면 어느 맘을 따라 갔을까? 어쩌면 단지 나의 대답 말야 일찌감치 정해 뒀을 거야 문을 열 생각이라면 더 많이 고민 뒤 손 내밀어 좀 놀랄지 몰라 감춰둔 그 속에 날 보면 (감춰둔 날 보면) 서툴러도 맘이 깃든 사랑을 해 줘 좀 늦어도 발을 맞춰 곁에 걸어 줘 설레는 나일까? 낯선 만큼 두려워도 너와 함께면 그저 따스하다면 난 좋아 누구라도 그 속에 번진 그림 하난 있대 그래서 조심스러운 거래 지우지 않을게 그 위에 하나씩 덧칠해 줄래? 그거 알아? 조금씩 나 니가 궁금해 그 어깨에 살며시 기대고 싶게 돼 설레는 나일까? 낯선 만큼 두려워도 너와 함께면 그저 따스하다면 난 좋아 (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