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도 그 모습이 보여서 만지려 다가서면 이내 사라지곤해 퍼붓던 한여름밤 소나기처럼 가슴만 패이진채로 길은 보이질 않아. 고개를 돌려 보면 내앞에 먼저와 기다리는 눈물이 외면하려 할수록 나를 놓아주질 않아. 내가 사랑이라 말하면 그댄 웃으면서 말했지 작은 오해였을 뿐이야 아무일 아닌듯 달래면서. 애타게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무지개 비워도 비워내도 또 다시 무겁게 쌓인 그리움. 애를 써봐도 닿을 수가 없어서 한숨만 토해 내고 그저 보고만 있어 거세게 불어오는 찬바람에도 감싸며 지켜주겠단 그댄 어딜 간건지. 고개를 돌려 보면 내앞에 먼저 와 기다리는 눈물이 외면하려 할수록 나를 놓아주질 않아. 내가 사랑이라 말하면 그댄 웃으면서 말했지 작은 오해였을 뿐이야 아무일 아닌듯 달래면서. 애타게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무지개 비워도 비워내도 또다시 내앞에 있는 그리움. 억지 부리진 않을께요 많은걸 바라진 않죠 다만 가여운 사람 지워버리려 애쓰진마요. 넋을 잃고 시든 꽃처럼 가는 그댈 바라보면서 잔인하고 거룩한 운명 탓해봐도 소용없어. 애타게 불러봐도 돌아서지 않는 그림자 이젠 내게 남은건 비워내도 다시 차오는 그리움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