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게 눌러쓴 글씨엔 지워도 자국이 남듯이 나의 마음에 너무도 강하게 그리움을 새겨놨던 너 너와 만나던 그 시간만큼 나는 말할 수 없이 행복했어 낯설었던 공기와 완전한 순간들 모두 다 잊을 수 없어 내겐 내가 너를 그리며 사는 이유 애가 타도록 매일 부른 이유 같이 없어도 왠지 함께 있는 듯 너는 떼어낼 수 없는 내 나머지 가끔 다다른 길이 보일 때도 널 한 번도 놓지 않은 이유 미워할 수 없어서 미워지지 않아서 내 마음처럼 되지 않았어 너는 ♪ 널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게 새삼스럽지도 않은 요즘 반쯤은 내가 너에게 미쳐서 바보가 될까 걱정이 될 뿐 너와 함께한 그 순간만큼 나는 하루도 지겹지 않았어 되려 단 한순간도 즐겁지 못했던 시간이 내겐 없었으니까 내가 너를 그리며 찾는 이유 애가 타도록 매일 부른 이유 같이 없어도 왠지 함께 있는 듯 너는 떼어낼 수 없는 내 나머지 네가 하루마다 쓴 시간만큼 나는 매일 널 생각했어 너를 본 그때 그날에도 그에 다음날도 아니 이 순간도 널 이렇게 어느 보고 싶은 날 뒤를 보면 네가 웃으면서 올 것 같아 수백 번이 넘도록 떠올리기만 했던 잊지 못할 그 모습 그대로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