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우리 사랑 뜨겁고 치열했는데 끝나보니 남는 건 미움뿐 몇 번의 계절을 더 보내야 괜찮아질까? 미련이 듬뿍 남은 하루를 보내 친구들과 통화에 우연히 들은 네 소식 다른 사랑을 시작해 잘 지낸다고 한땐 소중했었고, 많이 사랑했었던 우리 둘은 이제 남이 됐고, 모르는 사람이야 넌 완벽히 잊었나 봐, 이렇게 넌 잘 사는데 괜한 걱정을 했나 봐, 나만 힘든가 봐 너도 내 소식을 전해 들었으면 좋겠어 아직은 좀 힘들어한다는 미안한 마음 갖고 가끔씩 내 생각 해줘 그래야 내 맘이 좀 편할 것 같아 네 옆에 다른 사람 있다는 게 참 낯설어 뭔지 모를 서운함은 이기적인 거니 한땐 소중했었고, 많이 사랑했었던 우리 둘은 이제 남이 됐고, 모르는 사람이야 넌 완벽히 잊었나 봐, 이렇게 넌 잘 사는데 나만 끝을 미뤘나 봐, 나만 그랬나 봐 솔직한 맘을 말하면 좋은 사랑 안 했음해 가슴 아프게 지내길 바랬어 너는 행복하겠지, 많이 설레이겠지, 음 나 없이도 웃는 네 모습에 이제야 실감이나 넌 완벽히 떠났나 봐, 확실히 날 떠났나 봐 난 네가 너무 미워져 행복하지 말아줘, 잘 지내지 말아 줘, 오 좋은 사람 만나 다행이란 말은 거짓말이야 네 소식 들은 그날 밤, 펑펑 울다 밤을 샜어 늦어버린 거 알지만 어쩔 수 없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