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향한 마음이 우주의 작은 뭉쳐짐이라면 이 아름다운 기억이 흩어져도 사라지진 않을 거야 잠들지 못한 바람은 고요히 빛나는 너의 바다로 그 안에 잠겨 죽어도 좋으니 나 네 품에 안겨 너의 이름이 긴 밤을 지나 찰나가 영원이 될 때 얼마나 내가 널 좋아하면 달에 네 목소리가 보여 오색 빛 하늘 별 숲 사이로 너라는 꽃이 피어나 그 세상의 반을 가진다 해도 그저 네 앞에선 꽃에 머물고픈 한 남자일 뿐 오롯이 나를 비춰요 어둠이 드리워도 눈이 부시게 눈물조차 반짝이는 밤의 기적을 노래하네 너의 이름이 긴 밤을 지나 찰나가 영원이 될 때 얼마나 내가 널 좋아하면 달에 네 목소리가 보여 오색 빛 하늘 별 숲 사이로 너라는 꽃이 피어나 그 세상의 반을 가진다 해도 그저 네 앞에선 꽃에 머물고픈 남자일 뿐 밤하늘 수 놓인 모든 것들이 운명 위로 내리는 걸 내 꿈에 안긴 널 한 번 더 가득히 안아 시간을 넘어 빛이 닿는 세계의 바깥까지 함께 너의 깊은 미소의 황홀 속 일렁임은 영원과 이어질 거야 얼마나 내가 널 원하는지 눈을 감아도 너와 마주쳐 쏟아지는 달빛의 선율을 따라 자유의 날개로 향하는 봄날엔 너의 유일한 숨결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