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소리가 날 밝도록 떠나질 않네 상처받은 그 누군가 내게 위로를 원해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 땐 나도 누군가 필요해 펼친 몇 권의 책들 마저 서로 쉬지 않고 토론 해 상처받은 그 누군가 내게 또 위로를 원해 북적이는 소리가 날 밝도록 떠나질 않네 그럼 또 나는 떠들 수밖에 나도 가끔은 위로를 원해 나에게 말해 너의 마음 안쪽 더 아래 너만 아는 걸 말해봐 말해봐 널 죽인 생각 만이 너무 높이 떠있다 떨어져 주변이 다 엉망인 걸 엉망인 걸 져가는 저 달이 너무 빠르기에 제자리로 돌아 가려하는 마음 또한 너무 바쁘게 넌 아직도 아닌 척 우린 더는 시간이 없는데 그었던 금을 모른 척하고 사뿐히 즈려 밟았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