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길어진 만큼 해를 머금은 잎사귀는 옷을 벗었고 아직 너울거리는 빛은 나와 그댈 덮어주고 우두커니 서 높아지는 하늘 바라보며 구름을 쫓네 따뜻했던 바람이 지나치네 차가운 계절 마주치게 푸르던 저 산 위 피었나 봐 불이 피었나 봐 불이 푸르던 저 산 위 피었나 봐 불이 피었나 봐 불이 이파리가 붉게 피어 계절은 겉옷을 걸쳤고 짧은 노을 번지는 빛은 아마 이내 어두워지고 겨울 오기 전 높아지는 하늘 바라보며 구름을 쫓네 따뜻했던 바람이 지나치네 차가운 계절 마주치게 푸르던 저 산 위 피었나 봐 불이 피었나 봐 불이 푸르던 저 산 위 피었나 봐 불이 피었나 봐 불이 푸르던 저 산 위 피었나 봐 불이 피었나 봐 불이 푸르던 저 산 위 피었나 봐 불이 피었나 봐 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