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달리고 있네 저 벽을 넘기 위해 넘어져도 다시 날아오를 때 이 순간의 아픔도 더 아름답겠지 긴 겨울을 지나온 저 꽃들처럼 내게도 언젠간 봄이 오길 기대해 다 그만하고 팠던 밤도 버텨 꾹 참고 다가오는 봄엔 꽃 한 송이 난 꼭 피워내리 언젠가는 봄이 와 여긴 아직 겨울이지만 괜찮아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면 곧 찾아올 테니 난 꼭 피워내리 어땠니 너의 하루는 난 쉽지 않았어 잘 가다가도 풀리지 않는 매듭에 단단히 묶인 채 발버둥 치곤 해 억지로라도 웃곤 해 난 봄을 기다리며 어둡고 새파랗던 밤도 버텨왔고 몇 번이라도 버틸 테니 다가오는 봄엔 꽃 한 송이 난 꼭 피워내리 언젠가는 봄이 와 여긴 아직 겨울이지만 괜찮아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면 곧 찾아올 테니 난 꼭 피워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