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사랑하고 멋대로 증오하고 미쳐서 숭배하고 사냥하는 그대들의 단죄하는 눈초리에 나는 나를 알몸으로 내던져 무지가 날뛰며 애증이 내리친다 황폐한 고원 먹기 좋게 손질된 내가 있어 자 나를 물어뜯어 ♪ 나를 거울로 써 그 허기를 채워 너덜너덜해진 마음 불안에 미친 윗배 너희들 곁눈질의 사각 조각조각 능지처참 입맛에 맞게 절단된 인간이었던 것 무지가 날뛰며 애증이 내리친다 황폐한 고원 먹기 좋게 손질된 내가 있어 자 나를 물어뜯어 ♪ 도착적 관음유희 밧줄이 살을 파고들어 피를 흩뿌리며 추는 이 춤이 만족스러우실는지? ♪ 나를 사랑하는 네 혀 위 내 고기 나를 희롱하는 네 혀 위 내 고기 나를 증오하는 네 혀 위 내 고기 네 허기를 채울 수만 있다면 ♪ 아 망막에 거꾸로 매달려있는 내 토르소는 너의 현실 해부의 어느 시점 부터 인간은 고기가 되는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겁탈하는자의 위선 ♪ 밧줄이 살을 파고들어 피를 흩뿌리며 추는 이 춤이 만족스러우실는지? 무지가 날뛰며 애증이 내리친다 황폐한 고원 먹기 좋게 손질된 내가 있어 자 나를 물어뜯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