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고 지날 것 같던 계절이 끝나면 우리 걷던 그 거리 나무도 시들어 가겠지 우리 같이 길을 걷던 그 시절이 이젠 기억이 안나 어지럽던 순간들이 다 그리워져서 더 그리워져서 다시 겨울이 찾아오면 그 땐 봄처럼 너를 안아볼 텐데 어제같던 여름은 벌써 떠나고 가을만 내게 남은 것 같아 ♪ 오늘 날씨를 계속 봐도 흐려져만 가네 니가 없는 저 하늘을 봐도 별이 하나 없네 다시 겨울이 찾아오면 그 땐 봄처럼 너를 안아볼 텐데 어제같던 여름은 벌써 떠나고 가을만 내게 남은 것 같아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말처럼 쉽지 않아서 나 혼자 남은 방안에 너를 불러보면 다시 겨울이 찾아올 때 나는 봄처럼 너를 안아줄 텐데 어제보다 뜨거운 여름 안에서 가을이 우릴 기다릴 텐데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 그 거리도 누군가로 잊혀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