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네 절망과 슬픔이 내게만 보여질까 왜 하필이면 네 흐르던 눈물이 내 손에 닿은 걸까 눈을 감아도 보지 않아도 그 모습이 아른거려 한 번만 날 한 번만 날 기대면 안 될까 네 등 뒤에 누워진 그림자를 꼭 세워줄게 시린 눈에 맺힌 이슬을 거둬올게 태양보다 더 먼 네 마음을 부를게 달과 별과 해와 너와 나를 다 이어볼게 ♪ 아픈 세상아 험한 세상아 날 보고 방향을 틀어 내게로 다 내게로 다 그 애는 안되니까 네 무거운 어깨에 걸린 짐을 덜어 줄게 누구보다 더 난 강해져 널 지킬게 저 태양보다 더 뜨거운 심장 가질게 아픈 너의 눈물 내가 모두 다 삼켜버릴게 혼란에 혼란해 너와 내 관계 이젠 다 가져가 full of it 억지로라도 끌고 간 내 머리로는 안돼 목 놓아 붙잡았던 어깨 가는 허리 밑으로 멀어지는 발자국 못 포개 없애 그래 알아 이건 외로운 내 길이며 알아 말할 수 없는 비밀이고 바랄 수록 앓더라도 또 혼자 기도 지쳐버렸어 가지겠어 지난 기약 없이 멈춰버린 상태 I hear that 내게 기대줘 필요해 존재란 자체 네 등 뒤에 누워진 그림자를 꼭 세워줄게 시린 눈에 맺힌 이슬을 거둬올게 태양보다 더 먼 네 마음을 부를게 달과 별과 해와 너와 나를 다 네 무거운 어깨에 걸린 짐을 덜어 줄게 누구보다 더 난 강해져 널 지킬게 저 태양보다 더 뜨거운 심장 가질게 아픈 너의 눈물 내가 모두 다 삼켜버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