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렇게 날 아프게 하니 또 한 번 날 울려놓니 너밖에 없다 했는데 내 기도가 부족했니 아니지 착한 네가 떠날 일 없지 뭔가 오해가 있겠지 얼마나 좋아했는데 하늘이 알잖아 우리 알지 난 네가 처음이였어 너의 여자로 살 꿈을 꾸고 돌아선 네 걱정에 밤을 새는 못나디 못난 내 사랑 ♪ 널 아는 많은 사람들 가끔씩 들리는 안부 여전히 날 숨 멎게 만드는 얘기들 괜찮은 척 웃어도 보고 딴 얘기를 늘어 놓아도 마음에 왈칵 찬 슬픔은 감출 수 없어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 했잖아 왜 나에겐 틀린 말만 같은지? 아니, 잘지낸단 그 말 거짓말이야 밤새 추억들이 날 안 놓고 괴롭혀 제발 너 한사람 사랑하다, 내가 날 망치겠어 내 맘에서 나가줘 부탁해 ♪ 아니 잊었단 말 모두 거짓말이야 내가 어떻게 널 잊을 수가 있겠어 제발 기다리다 미워하다 사랑하다 죽겠어 돌아가길 바라 아직 사랑해 ♪ 어쩌다 그댈 사랑하게 된 거죠? 어떻게 이렇게 아플 수 있죠? 한번 누구도 이처럼 원한 적 없죠 그립다고 천 번쯤 말해보면 닿을까요? 울어보고 떼쓰면 그댄 내 마음 알까요? 그 이름 만 번쯤 미워해 볼까요 서운한 일들만 손꼽을까요? 이미 사랑은 너무 커져 있는데 그댄 내가 아니니 내 맘 같을 수 없겠죠 그래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한 거죠 아홉 번 내 마음 다쳐도 한번 웃는 게 좋아 그대 곁이면 행복한 나라서 싫은 표정 한번조차도 편히 지은 적 없죠 그대 말이면 뭐든 다 할 듯 했었죠 천년 같은 긴 기다림도 그댈 보는 게 좋아 하루 한 달을 그렇게 일 년을 오지 않을 그댈 알면서 또 하염없이 뒤척이며 기다리다, 기다리다 잠들죠 ♪ 그댈 위해 아끼고 싶어, 누구도 줄 수 없죠 나는 그대만 그대가 아니면 혼자인 게 더 편한 나라 또 어제처럼 이곳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