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흔들어댄다 나의 피는 더워진다 굶주렸던 인내심은 먹이를 찾아 모순의 숲을 간다 테크닉 따윈 없다 단지 몸뚱이뿐 주머니 속 송곳처럼 감출 수는 없다 내게 진실은 하나다 태풍 속 벼랑 끝이라도 지독한 암흑뿐이어도 내가 믿는 신념 그 위대한 가치를 난 내게 부여했어 내 두려움은 용길 뿜어 대고 일어선 의지는 유연함을 잃고 욕망이란 약한 촛불 앞에 나를 지배하고 나의 몸을 태워 막아서 ♪ 얕은 손짓을 한다 나는 고개 돌린다 기횐 균등해야하고 나에겐 두려울 만큼 엄격하다 나는 시험에 든다 눈은 흔들린다 허나 금지된 유혹의 밀어를 속삭일 때 나는 사악한 남자다 해일 속 거친 여울에도 끝없는 수렁 앞에서도 내가 지킨 신념, 그 의미를 알기에 기쁘게 좌절했어 두눈은 멀고 나는 곤두서고 경직된 의지는 천리안이 되고 절망이란 날카로움 앞에 나를 찢어내고 나는 새 심장을 만들어 태풍 속 벼랑 끝이라도 지독한 암흑뿐이어도 내가 믿는 신념 그 위대한 가치를 난 내게 부여했어 내 두려움은 용길 뿜어 대고 일어선 의지는 유연함을 잃고 욕망이란 약한 촛불 앞에 나를 지배하고 나의 몸을 태워 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