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맡의 캔들에 불을 붙인 다음 향이 계속 맴돌게 해 너를 초대할래 그 전까진 아무도 들이지 않을게 서린 안개 창문에 새겨줘 내 이름 네가 나를 밀어내도 어쩔 수 없어 우린 자석처럼 서로 붙게 되어 있어 집착이란 이름으로 소유해 사랑이라고 난 말해 매번 곧이곧대로 믿을 수밖에 없어 애증도 우릴 탐해 사랑이라는 말조차도 믿을 수 없게 되어 버려서 더한 것을 원해 유리잔에 비친 악마보다 더 넌 나의 마음 사이에 비집고 들어온 사이 오늘 우린 더욱 깊게 짙어져 가 난 너의 마음 사이에 헤집고 풀어질 사이 오늘 밤이 지나면 헤어 나오지 못해 우릴 비추는 저 달빛마저 서로의 욕망을 갈망하고서 우린 마주 보네 머리칼마저 너의 색으로 물들여놨어 희미해져 가는 달빛을 바라봐 다시 또 불을 지펴 내 마음을 다시 타오르게 해 마주 앉아 또 잔을 채워 가 창밖의 세상은 다른데 매일 넌 나를 휘감아 놓지 마 더욱 짙어지게 오늘도 결국 제자리 멈출 수 없는 사이야 사랑이라는 말조차도 믿을 수 없게 되어 버려서 (ah) 더한 것을 원해 (원해) 유리잔에 비친 악마보다 더 넌 나의 마음 사이에 비집고 들어온 사이 오늘 우린 더욱 깊게 짙어져 가 난 너의 마음 사이에 헤집고 풀어질 사이 오늘 밤이 지나면 헤어 나오지 못해 우릴 비추는 저 달빛마저 서로의 욕망을 갈망하고서 우린 마주 보네 머리칼마저 너의 색으로 물들여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