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구름 저 파란 하늘 그 아래 감싸진 길거리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도 그냥 걷자 어디로든 ♪ 무섭게 내리던 비가 지금 개었어 하얀 구름을 봐 늘 푸르렀음 좋겠지만 걸을까 어디로든 담벼락 위에 잠든 고양이처럼 마중 나온 강아지처럼 어디든 함께 할 저 푸른 하늘은 길을 알려주지 않네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아래 지체된 시간들은 늘 내가 바라던 빛나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난 푸른 하늘을 기다려 ♪ 가로등 불빛 좁은 골목길 그 위로 펼쳐진 밤하늘은 헤매이던 그 길 속의 나에게 별들을 남겨 주었지 언젠가는 마주할 막다른 길도 내가 바라지 않던 길도 어디서든 지켜볼 저 밤하늘은 길을 알려주지 않네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아래 지체된 시간들은 늘 내가 바라던 빛나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난 푸른 하늘을 기다려 ♪ 희미해진 가로등 불빛 위로 펼쳐질 그 하늘은 늘 내가 바랬던 빛나던 것들을 가득 담아놓았음을 난 푸른 하늘을 걸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