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되지 않은 문장들 속에서 피어나는 붉은 벌레들은 선잠에 든 나의 꿈속으로 ♪ 오늘의 너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랬더라면 온갖 불확실성 가득한 의문들과 상상이 빚어낸 가능성 속에서 날 지킬 수 있었는데 내 안의 너는 잠든 채 글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 삶이 곧 음악인 날들은 계속해서 아득히 멀어져만 가는데도 부서진 발로 내딛어야겠지 보이지 않는 오늘에게로 닿지 않는 사람에게로 저려오는 손에 꼭 맞던 죗값을 치르고 원망도 후회도 과오와 체념도 의미를 잃어가 덕분에 때문에 이렇게 모든 사람들 속에서 목격하고 마는 네가 준 우아한 폭력 한때 나를 연명시키던 냉소와 자조마저 과거 앞에선 침묵 ♪ 산재하는 과오와 헤프게 탄생한 숱한 상처들 나아가기 위해 버려야 할 내 안의 널 이리 쉽게 꺼내 흔들어 보이는 너 산재하는 과오와 헤프게 탄생한 숱한 상처들 나아가기 위해 버려야 할 내 안의 널 이리 쉽게 꺼내 흔들어 보이는 너 그 앞에서 나는 ♪ 관계를 갈구하지 않는 세상 몸서리치지 않는 그런 삶 나에게서 더욱이 멀어져만 가는데도 망가진 몸을 일으켜야겠지 날 기억하지 않을 곳으로 네가 닿지 않는 먼 곳으로 저려오는 손에 꼭 맞던 죗값을 치르고 원망도 후회도 과오와 체념도 의미를 잃어가 덕분에 때문에 이렇게 모든 게 사람들 속에서 목격하고 마는 네가 준 우아한 폭력 한때 나를 연명시키던 냉소와 자조마저 과거 앞에선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