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내가 기억하는 첫 결정은 무엇이었을까 그 결정이 무엇이었을지 너무나 궁금한 요즘 결정 참 이놈 때론 친구 같기도 하고 원수 같기도 하고 어찌 됐든 죽는 순간까지 함께 할 이 녀석 고민이 많은 깊은 밤에도 떨어지는 별을 주워 웃어도 내 머릿속의 얼음들을 해에 걸어 보내기로 꼭 약속해요 힘든 결정이었어 수없이 많은 고뇌와 번뇌 며칠 밤낮을 괴로워했네 무슨 결정이든 내가 내린 결정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설정 말로만 들었었어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곧 미안하다는 말 더 이상은 달릴 수 없는 말 조금은 쉬고 싶은 내 맘이 그랬어 피한 게 아냐 그냥 내 맘이 그랬어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는 얘기 Birth와 Death 사이에 자리 잡은 Choice 매 순간이 결정과 선택의 순간이야 하루 한나절 한 시간 그리고 한순간 늘 옳은 결정을 내린 건 아니었네 늘 좋은 결과만 있었냐고? No No! 내가 내린 결정이라 나는 다시 움직이고 또 움직인다 난 죽지 않았으니까 Uh! 고민이 많은 깊은 밤에도 떨어지는 별을 주워 웃어도 내 머릿속의 얼음들을 해에 걸어 보내기로 꼭 약속해요 솔직해지고 싶어 후회하긴 싫어 내 인생의 주인은 나여야 하니까 솔직해지고 싶어 후회하긴 싫어 내 인생의 주인은 나여야 하니까 지나왔던 내가 내린 결정들 지금의 내가 있게 만들어준 큰 결정들 무의미한 판단으로 흐트러진 결정들 그래서 마냥 흘러 지나갔었던 아쉬운 것들 하루에도 몇 번 몇십번 몇백 번씩 나를 괴롭히는 변수의 방정식 앞으로는 또 어떤 결정을 내리고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게 될지 OH! 못난 모습 화난 모습 이쁜 모습 멋진 모습 내 결정의 모든 모습들 죽을 만큼 힘들어도 결정해놓고 가만히만 있으면 더 우스워지잖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불은 지펴야지 그래야 뜸도 들고 뚜껑도 열어보지 내 인생의 뚜껑은 아직 닫혀있어 하지만 곧 내 인생은 맛있게 익을 거야 보글! 고민이 많은 깊은 밤에도 떨어지는 별을 주워 웃어도 내 머릿속의 얼음들을 해에 걸어 보내기로 꼭 약속해요 더 좋은 모습으로 늘 남겨지기를 이젠 좋은 날들만 늘 있기를 난 끝난 적이 없어 연결돼있었지 매번 고민의 고리를 잡고서 이젠 좀 더 가볍게 빠르면 좀 느리게 나를 돌아보며 걷기로 약속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