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되지 않은 나의 집 한 켠에 남아있는 너의 짐 너 입었던 옷가지들 땜에 생각에 잠겼네 의류 수거함에 툭 밀어 놓고 터벅터벅 돌아온 내 방 잘 어울리던 옷이었는데 괜찮으니 버려달라네 yeah 가까운 이별, 나를 더 찢어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감정은 감춰둔 상처를 서로 드러내고 채웠다 지운 메세지의 결론 이제 너를 돌려보내기로 해 그 문은 닫은 채 너는 나를 위로해 얼굴이라도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그 의류 수거함 속에 버려지는 보잘것없는 사랑인가요? 부서지고 찢겨 조각이 되어도 내 마음속에 아직 그대로 남아있죠 누군 말이야, 시간이 약이래 근데 난 지날수록 독이 돼 괜찮은 척했지만 넌 날 다시 찾아와서 eh 너보다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더니 넌 만났니? 다가온 이별, 나를 더 찢어 이해가 안 되는 너의 입장 맘은 알지만 머리로는 안 되니까 다신 정주기 싫어 화가 나 괜히 난 널 떠밀어 날 세운 말을 뱉어 후회하지 말고 떠나가라 외쳐 그 의류 수거함 속에 버려지는 보잘것없는 사랑인가요? 부서지고 찢겨 조각이 되어도 내 마음속에 아직 그대로 남아있죠 다가온 이별 나를 더 찢어 머리로는 이해 안 되니까 다시 정주기 싫어 날 세운 말을 뱉어도 눈앞에 너를 놓지 못해 Oh no, no 그 의류 수거함 속에 버려지는 보잘것없는 사랑인가요? (사랑인가요?) 부서지고 찢겨 조각이 되어도 내 마음속에 아직 그대로 남아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