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멀어지는 별, 우린 닿을 수 없는 것 허나 그럼에도 너는 별을 향해 높이 손을 뻗는 걸 우린 언제까지고 저 먼곳을 향해 걸어 나아가네 밤하늘과 달에 원하는 걸 말해, 별 빛 아래 꿈을 적는 걸 나의 미랠 더듬어, 아슬아슬하게 하룰 버티고 저문 태양 아래, 조금 나른하게, 익숙한 듯 기지개를 펴는 걸 신의 자비 아래, 천진하게 겨우 잠든 아이의 동그랗고 불그런 두 뺨에 사랑스레 입을 맞춘 다음에 간밤에 떠난 여행자의 보따리 속에 든 노랫말엔 너와 나의 삶에 대한 단 하나의 희망이 담겨 퍼져가네 커져가네 그의 노래가, 흩어져가며 저기 별에 닿아 허나 멀어져가네 그의 존재가, 모두 잊게 될까 우린 언젠가 우린 진흙 속에 지은 성, 이내 무너지는 것은 필연적 우린 그걸 알고있지 여긴 지구별, 그래서 소망하네 우린 지금도 소원들을 담아 찍은 점, 인류의 모든 기억들을 이은 선 성좌들은 이끌어, 우릴 집으로, 영혼에 빛나는 것이 깃들어 I'm fading out I'm fading out I'm fading out I'm fading 너도 별이였고 나도 별이였어 우린 떨어졌어 별똥별들 사이에 껴서 밤이 추웠기 때문에, 어둠이 무섭기 때문에 아래로 보이는 빛 때문에, 따스함을 쫓아서 미끄러져 내려왔고 기억 한쪽만이 남고, 잊고 나서 살아왔어 힘이 들 때 나도 모르게 봤어, 저 하늘이 아무리 높아도 눈을 감고 웅얼 거리는 소리가 비록 별까진 들리지 않겠지만 다시 두손을 모았어 나도 별이었고 우린 모두 별이었어 우린 떨어졌고 절대 흔적은 안 없어져 우린 애초에 별이었기에 반짝이는 것을 자꾸 쫓아가나 봐 처음부터 우린 빛이었기에 빛나고 싶어 하잖아, 누구보다 내가 더 길을 알려 줬지, 너와 내 온기가 남은 흔적들이 돌아갈 곳이 있어 우린 다시 하늘에 맺혀 별들이 돼 별이 졌고, 또 다른 별이 떳어 누군가 별이 됐고, 누군가는 떨어졌어 뚝 I'm fading out I'm fading out I'm fading out I'm f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