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곧 올 거라고 믿고 있었죠 눈물겨운 기다림을 아는지 나처럼 그대도 많이 힘들 거라고 눈물겨운 착각 속에 난 살고 있었죠 오늘까지 내 것이었던 그대가 스쳐 가요 이름조차도 부를 수가 없었죠 멈춰있던 나를 그대가 보네요 이미 누군가의 그대가 된 듯 괜찮아요, 난 그냥 지나치세요 괜찮아요, 난 그대 행복 봤으니 잠시 스쳐 갔던 그대 모습으로 다시 한동안은 견딜 수 있겠죠 ♪ 얼마나 스치는 우연 바랬었는데 모른 채로 살아가야 하는지 나처럼 아프게 살길 바랬었나 봐 그런 못된 욕심부린 나 이런 아픔만 남았네요 내 것이었던 그대가 스쳐 가요 이름조차도 부를 수가 없었죠 멈춰있던 나를 그대가 보네요 이미 누군가의 그대가 된 듯 괜찮아요, 난 그냥 지나치세요 괜찮아요, 난 그대 행복 봤으니 잠시 스쳐 갔던 그대 모습으로 다시 한동안은 견딜 수 있겠죠 하늘마저 내게 말해 주나 봐 그댄 이미 행복해져 있다고 너무 익숙한 그 향기가, 익숙한 그 표정이 익숙한 그 모든 게 멀어져 괜찮아요, 난 다시 그댈 보내도 괜찮아요, 난 눈물로 또 살아도 나를 잊기 위해 누굴 만났다고 그렇게라도 나 살아갈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