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개 숙이니? 왜 말 못 하니? 거짓말 같은 거니? 나이젠 너무 지쳐 내 맘 편하자고 보내는 거야 이쯤이라 생각해 차라리 미워해, 용서하지 마 보란 듯이 행복해 또 이런 사랑 하지 않게 연습한 거라 생각해줘 너도 알잖아, 내 맘 떠난걸 바보처럼 흔들린 너의 어깨만 기억나서 흐르던 눈물만 기억나서 이제 나는 후련한데 너무나 시원해서 눈물이 흐르나 봐 여리던 네 모습 기억나서 수많은 추억이 기억나서 미련 없이 후련한데 너무나 행복해서 어느새 눈물인가 봐 사진도 버려서 너의 미소도 마음에서 지웠어 나 이젠 무뎌져서 그대 없이도 잘살고 있잖아 너도 괜찮지 모두 잊었지 바보처럼 흔들린 너의 어깨만 기억나서 흐르던 눈물만 기억나서 이제 나는 후련한데 너무나 시원해서 눈물이 흐르나 봐 여리던 네 모습 기억나서 수많은 추억이 기억나서 미련 없이 후련한데 너무나 행복해서 어느새 눈물인가 봐 너만은 행복해 내 것까지 너만은 웃어줘 더이상 울지 말고 모질게 했던 말들이 떠올라서 마지막 뒷모습 떠올라서 가슴에서 지웠는데 아직도 얼룩처럼 마음에 남았나 봐 포근한 네 품이 떠올라서 따뜻한 눈빛이 떠올라서 미련 없이 지웠는데 여전히 얼룩처럼 남아서 같이 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