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내 마음 한 켠 구석 하나 예! 내겐 과분했던 너 하나 예! 너만을 향했던 내 버릇도 예! 예! 하나하나 내 맘에 왜 이리 많은지 여기저기서 얘기하는 풋풋했던 사랑이 뭐였는지 이젠 다 잊어버렸나봐요 복잡미묘했던 감정들은 지나온 시간이란 모래 속에 꼭꼭 파묻혀 있는 걸 하루도 빠짐없이 널 기다리던 내 풋풋했던 마음이 이젠 그 누구에게도 전혀 쓸모가 없드라 예! 내 마음 한 켠 구석 하나 예! 내겐 과분 했던 너 하나 예! 너만을 향했던 내 버릇도 예! 예! 하나하나 내 맘에 왜 이리 많은지 시간이 흐르긴 했나 봐 조그만 게 하나하나 바뀌어 가 가끔 들리는 내가 아는 네 모습 속에 (이젠 그 습관은 없네) 아무렇지 않아 매일 똑같은 날처럼 말야 말야 (평소처럼) 문득 나 들여다봤던 내 마음속에 적는 가사에 네가 끼워졌어 네가 보고 싶진 않아 그냥 생각만 난 거야 예! 내 마음 한 켠 구석 하나 예! 내겐 과분 했던 너 하나 예! 너만을 향했던 내 버릇도 예! 예! 하나하나 내 맘에 왜 이리 많은지 내가 원하는 대로 되돌릴 순 없을 거야 굳이 되돌릴 이유도 없잖아 잘 살잖아 다시 상처받기도 지칠 거야 하지 말자 근데 내 맘 안되니까 끄적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