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홀로 남은 밤이 더 나아졌을까 잠들 수 없는 날들에 그대가 밀려와 이렇게 나를 어느새 깊어진 그대의 이름을 애써 외면하고 지우려 해봐도 모자란 마음 끝에서 떠나버린 그댈 아직 난 보낼 수 없는걸 생각보다 그대를 나 많이 좋아해 끝내 전하지 못한 이 말만 맴도네 이곳에서 영원처럼 머물 것 같던 너 없는 이 아득한 섬에 남아 오오 내 사랑 떠나간 그댈 부르면 나의 그리움만큼 멀어져만 가네 이젠 아무 의미 없단 걸 알지만 미련한 마음도 내겐 사랑이죠 ♪ 생각보다 그대를 나 많이 좋아해 끝내 버리지 못한 이 말 또 맴도네 어리숙한 모든 날들을 감싸주던 그대 없는 아득한 섬에 나 혼자 오오 내 사랑 떠나간 그댈 부르면 나의 그리움만큼 멀어져만 가네 이젠 아무 의미 없단 걸 알지만 미련한 마음도 내겐 사랑이죠 흩어지는 모든 말 닿지 못해도 그댈 그리는 초라한 새벽에 남아 오오 사랑, 멀리 그댈 부르면 그리움만큼 멀어져만 가네 이젠 아무 의미 없단 걸 알지만 놓지 못한 맘도 내겐 사랑이죠 이 맘 어떻게 해도 사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