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농담에 반응을 못 했지 아주 조금 내 얼굴이 빨개진 순간 눈치챈 걸까 왜 오늘따라 실실 웃는지 너의 옆모습을 자꾸 훔쳐보다가 아주 잠깐 너와 눈이 마주친 순간 왜 그런 걸까 왜 오늘은 또 무시하는지 툭 까놓고 물어볼까 좋은 건지 싫은 건지 자꾸만 신경이 쓰여 너의 작은 행동 하나 그 하나에 의밀 찾게 돼 혹시 설마 어쩌면 널 좋아하는 걸까 아니야 절대 맙소사 마음먹고 차갑게 널 지나쳤더니 하루 종일 작정하고 나만 따라와 이상한 애야 정말 왜 오늘따라 다정한 건지 툭 까놓고 물어볼까 좋은 건지 싫은 건지 자꾸만 신경이 쓰여 너의 작은 행동 하나 그 하나에 의밀 찾게 돼 혹시 설마 어쩌면 널 좋아하는 걸까 아니야 절대 맙소사 아냐 니가 좋은 것 같아 뭐가 뭔지 모르겠어 나는 그냥 니가 좋아 자꾸만 마음이 끌려 너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하나가 날 미치게 해 이젠 제발 그러지 말고 솔직히 말해줘 너도 날 좋아한다고 말해줘 내게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