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틈에 숨어서 소리도 없이 또 흘렸던 셀 수 없는 눈물 셀 수 없는 기억 그 어떤 말의 위로들도 위로가 되지 않아서 너무 힘든 하루 너무 아픈 하루 모두 잠든 밤 숨죽여 울지 마 마음속의 널 깨워 마주할 수 있게 서투른 발걸음 이젠 다 괜찮아 두렵지 않도록 손 내밀어 줄게 천천히 와줄래 겨울이 지나고 찾아온 봄처럼 얼어붙은 마음 넘어지지 않게 천천히 와줄래 눈앞의 나와 눈 맞추고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면 내게 스며든 용기 더는 작아지지 않아 가끔은 중심을 잃고서 넘어질 것만 같이 보여도 그저 해 오던 대로 다시 믿으며 나아가 모두 잠든 밤 숨죽여 울지 마 마음속의 널 깨워 마주할 수 있게 서투른 발걸음 이젠 다 괜찮아 두렵지 않도록 손 내밀어 줄게 천천히 와줄래 겨울이 지나고 찾아온 봄처럼 얼어붙은 마음 넘어지지 않게 천천히 와줄래 언제든지 어디서라도 빛날 거야 찬란하게 어제의 어둠 오늘의 눈물 걱정하지 마 누구보다 환하게 빛날 테니까 서투른 발걸음 이젠 다 괜찮아 두렵지 않도록 손 내밀어 줄게 천천히 와줄래 겨울이 지나고 찾아온 봄처럼 얼어붙은 마음 넘어지지 않게 천천히 와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