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리 견딜 수 없게 열이 심하게 나는 까닭은 하고픈 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어제저녁 처음 만난 그와 급히 인사를 나눈 까닭은 흙투성이 손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h ah ah ah ah ah ah ah 내 이름의 마지막 글자로 나를 불러주길 원한 까닭은 이 작은 별이 내겐 너무 외롭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리 높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까닭은 당신에게 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Ha ha ha ha ha ha ha ha 이런 두서없는 말들을 Ha ha ha ha ha ha ha ha 하얀 새하얀 종이에 써서 Ha ha ha ha ha ha ha ha 낯선 곳에 있는 우체통에 넣고 Ha ha ha ha ha ha ha ha 누가 볼 새라 나는 도망쳐버렸네 ♪ 언젠가 나의 목마름이 그치면 언젠가 나의 목마름이 그치면 Ha ha ha ha ha ha ha ha 제대로 도착했으려나? Ha ha ha ha ha ha ha ha 글씨를 못 알아보면 어쩌나? Ha ha ha ha ha ha ha ha 읽지도 않고 버리면 어떡하나? Ha ha ha ha ha ha ha ha 이런 걱정에 나는 밤을 새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