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눈물, 누군가의 무너짐 다녀간 무수한 이들이 남겨둔 무형의 흔적 그 사이로 나를, 그 사이 내 몸을 억지로 욱여넣은 뒤 날 내 손으로 가둬버리네 내가 자유롭지 못하게 모든 게 까마득해져 오곤 해 눈물은 나도 모르게 흐르네 들려오네 저 문밖에 연민 가득히 머금은 누구의 한마디 많이 외로웠나 봐요 구석에서 울어요 8번 방에 있어요 아직 욕심이 남아서 집에 못 가나 봐요 기특하지 않아요? ♪ 마지막으로 느낀 안녕이 아마 이 사이에 들어오기 전이지 밝은 볕을 쬐지 않을수록 어둠이 내게는 당연한 곳으로 나 말야, 사실 진짜 너무 힘들다 근데, 이제는 멈출 수가 없어 난 이 우물이 너무 깊더라 동정 가득히 머금은 채 뱉은 한마디 많이 외로웠나 봐요 구석에서 울어요 8번 방에 있어요 아직 욕심이 남아서 집에 못 가나 봐요 기특하지 않아요 아, 이제 울지 않아요 노래하고 있어요 2번 트랙 그 아이는 어느새 내가 되어 노래하고 있어요 노래할게요 무대 위에서 8번 연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