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나를 잊기에는 충분할 텐데 다른 사랑해도 될 그런 시간일 텐데 너의 말투로 아직 말하고 너를 닮아 있는 걸 내게 일 년 쯤은 순간보다 짧아서 너의 이름 낯설어도 괜찮을 텐데 나를 잊은 널 다신 부를 일 없을 텐데 아직 붙잡고 입에 차오른 이름 나인 것처럼 내게 일 년 쯤은 순간보다 짧아서 굳어진 맘은 너 말곤 쓸 곳을 몰라 그리움에 녹이 슬어가도 너만 기다리는데 사랑은 내 손에 익은 버릇 같아서 떼어내도 다시 어느 샌가 나를 물들이는 걸 이렇게 너의 이름 낯설어도 괜찮을 텐데 나를 잊은 널 다신 부를 일 없을 텐데 아직 붙잡고 입에 차오른 이름 나인 것처럼 내게 일 년 쯤은 순간보다 짧아서 굳어진 맘은 너 말곤 쓸 곳을 몰라 그리움에 녹이 슬어가도 너만 기다리는데 사랑은 내 손에 익은 버릇 같아서 떼어내도 다시 어느 샌가 나를 물들이는 걸 이렇게 더 많은 시간이 가고 흘러간대도 언제라도 사랑한 기억엔 너만 살아갈 텐데 사랑이 끝나고 다시 볼 수 없어도 전부였던 그때 마음까지 쉽게 거둘 수 없어 굳어진 맘은 너 말곤 쓸 곳을 몰라 그리움에 녹이 슬어가도 너만 기다리는데 사랑은 내 손에 익은 버릇 같아서 떼어내도 다시 어느 샌가 나를 물들이는 걸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