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맞으며 큰 나무는 생각보다 따뜻하게 자랐어 미안한 마음에 속삭이면 굳이 큰 소리로 말을 건네던 오랜만에 너의 꿈을 꾸게 된다면 잠시나마 좋을텐데 이불 위로 불어오는 바람처럼 숨죽인 시간에 이젠 또 내려 가지마 언덕 위의 사자를 보러 가자 그대 또 떠나 가지마 그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보면 쉬울텐데 ♪ 오래 간직해온 미소가 아직 내겐 어울리지 않아 미안한 마음에 다그치면 땅을 파던 너는 나를 보면 오랜만에 나도 꿈을 꾸게 된다면 잠시나마 좋을텐데 이불 위로 불어 오는 바람처럼 숨죽인 시간에 이젠 또 내려 가지마 언덕 위의 사자를 보러 가자 그대 또 떠나 가지마 그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보면 쉬울텐데 겨누워진 총구를 향해 달려가는 이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보면 ♪ 이젠 또 내려 가지마 언덕 위의 사자를 보러 가자 그대 또 떠나 가지마 그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보면 쉬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