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네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들어봐 그러니까 어제 너랑 헤어지구 새벽에 친구 잠깐 만나서 당구 치구 술 한 잔 걸치구 바로 집으로 와서 잤어 배터리가 없는 줄은 몰랐어 그러니까 네 친구가 클럽에서 본 사람은 내가 아냐 만약 그 사람이 나라면 난 네 남친도 아냐 자꾸 뭘 걸어 엄마를 어떻게 걸어 말 막 하지 말어 일단 만나서 얘기해 집에서 딱 대기해 당장 데리러 갈게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네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모든 게 들통났네 모든 게 들통났어 일단은 만나야 하지 만나서 빌어야 하지 지금은 너무나 불리해 오늘은 하늘이 왜 이리 슬프게 보일까 (야야야야야)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충전기는 멋대로 엉켜 있는데 별 수가 있나 만나야지 왈가왈부 싸움에 지쳐 전화기 던지기 일 보 직전 너 때문에 또 미쳐 올해만 벌써 전화길 세 번째 바꿨어 그거 아니면 돈을 아꼈어 낚였어 너와의 싸움에 그러니까 제발 내 말 끝까지 들어 내 말 막지 마 난 속이 끓어 일단 지지고 볶고 싸우던 풀던 우선 만나 간단히 차나 한 잔 하자 캬라멜 마끼아로 지금 바로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몰라 몰라 나는 절대로 몰라)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만나) 아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말문이 막혔을 때 네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그냥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당장 만나) 당장 만나 (만나 만나) 우리 지금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