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금 나는 T V 를 껐어 급해서 화장실로 달려 갔었어 한숨을 크게 쉬면 날이 밝아와 치마를 둘러 입고 나가 볼꺼야 말하지도 마 당장끊어 난 신문을 오래 보면 눈이 뒤로 돌아가 내가 이루려던 꿈에 니가 깔리진 마 날 행복하게 만들거라면 난 마당에 나가 잡초나 뽑아야지 말 시키지마 집에서 놀고 먹어라 내 머릴 잡고 흔들지 마라 날 두고 밥먹지 마라 자꾸 나를 자꾸 웃기지 말아 밥 항아리를 보고 있었어 밥 불고기가 먹고 싶은데 밥 또 그렇다면 냄새가 배겨 밥 또 누군가 놀려 댈꺼야 밥이나 말아서 잠잘땐 깨우지마 T V 꿰뚫어 봐라 라해도 꾸꺼은 말이 자꾸 나를 자꾸 웃기지 마라 말하지도 마 우 집에서 놀고 먹어라 내 머릴 잡고 흔들지 마라 날 두고 밥 먹지마라 자꾸 나를 자꾸 웃기지 마라 이렇게 다 내 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