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머물렀던 이 침묵의 섬 우리 앞에 놓여진 새까만 해변 파도만 바라보는 아련함보다 저기 저 난파선이 더 나았을까 이 섬에서 날 끌어당기며 날 가라앉히네 이 바다에 아, 난 숨을 참은 채 한 며칠 동안 떠다니다 파도를 따라서 밀려올 거야 아, 내 맘이 깊어서 같은 자리를 떠다니다 파도를 따라서 밀려올 거야 수 겹의 파도가 날 헷갈리게 해 날 다시 건너편에 날 데려가 줘 이 섬에서 날 끌어당기며 날 가라앉히네 이 바다에 아, 난 숨을 참은 채 한 며칠 동안 떠다니다 파도를 따라서 밀려올 거야 아, 내 맘이 깊어서 같은 자리를 떠다니다 파도를 따라서 밀려올 거야